자수성가하여 스스로 부를 일군 사람들은 분명 남들보다 더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매우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인간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밤을 새우며 미친 듯이 열심히 몰입하는 행위가 하나 있습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바로 '게임'입니다."
—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
1. 게임을 할 때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반전: 도파민이 아니라 '전두엽'이 몰입한다!
흔히 사람들이 게임에 빠지는 이유를 단순한 쾌락(도파민 회로)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의 뇌를 촬영해 보면 놀라운 결과가 나온다. 도파민 회로는 의외로 크게 활성화되지 않는 반면, 인간의 고차원적 사고와 집중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미친 듯이 몰입하고 있는 것이다.
왜 전두엽이 그토록 무섭게 몰입할까? 내가 행동을 할 때마다 즉각적으로 '스코어(피드백)'가 쌓이기 때문이다.
- 만약 이런 게임이 있다면? 게임을 시작했는데 현재 점수도, 몬스터의 체력 바도 전혀 안 보여주다가 "네가 나중에 10,000점 만점이 되면 그때 점수를 알려줄게!"라고 한다면 어떨까? 세상 누구도 그런 게임은 하지 않는다. 피드백이 사라진 게임은 곧바로 고통스러운 '노동'이 되기 때문이다.
- 잘 만든 게임의 특징: 사소한 블록 하나를 맞출 때마다 "뿅!" 소리와 함께 점수가 오르고 이펙트가 터진다. 즉각적인 피드백이 전두엽을 계속 깨우는 것이다.
2. 부자들의 공통점: '촘촘한 징검다리 계획'을 설계한다
부자가 되기 어려운 사람들의 특징은 목표를 "나중에 50억 자산가가 되어야지"처럼 까마득히 먼 만점짜리 목표로만 세워둔다는 것이다. 중간에 점수가 보이지 않으니 몇 달 못 가 지쳐서 포기한다.
반면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자신이 일하고 돈을 벌어 나가는 과정 곳곳에 계속해서 '뿅! 뿅!' 하고 점수가 눈에 보이는 촘촘한 징검다리 계획을 수도 없이 만들어 둔다. 내가 나에게 끊임없이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마치 우리가 앞서 만든 So Simple Pomodoro v2.0에서 막연한 공부 대신 25분 집중할 때마다 즉각적으로 골드 추첨권 티켓이 발급되도록 게이미피케이션을 설계한 것과 정확히 맞닿아 있는 뇌과학적 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