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와 을지로는 가성비 식당이 꽤 있다.
그 중 종로 3가역 근처의 ‘항상감자탕’은 감자탕 뿐만아니라 “돼지고기쭈꾸미 두루치기”도 별미이다.
회사 저녁 소모임이 있던 어느 날 “돼지쭈꾸미두루치기 + 감자탕” 세트를 주문했다.
돼지쭈꾸미 두루치기
돼지고기와 쭈꾸미, 김치가 들어간 냄비에 두루치기 양념이 올려져 나왔다.
맛있는 양념이 잘 베어든 돼지고기의 고소하고 매콤한 맛과 쭈꾸미의 쫄깃함이 잘 어울렸다.
감자탕
돼지쭈꾸미 두루치기와 감자탕 세트 메뉴에서 감자탕은 주가 아닌 서브메뉴 느낌으로 제공되었다.
4인이서 돼지 뼈 한 조각씩과 국물을 덜어 먹었는데 두루치기와 궁합이 잘 맞았다.
중간중간 감자탕 국물을 먹으면 입안에 남은 두루치기의 조금은 강한 양념을 중화시켜주며 개운한 맛을 내었다.
총평 : 항상감자탕
- 청결 : 테이블이나 식기가 깨끗한 편인듯 하다.
- 분위기 : So So 한 백색과 주황색 사이의 형광등 조명으로 실내포장마차 같은 분위기이다.
- 친절 : 사장 아주머님이 친절하시다.
- 맛 : 가성비 좋은 맛이고 회사 동료들과 저녁 술 모임으로 괜찮다.
위치 : 항상감자탕
2차로 잠시 들른 거북슈퍼
원래 ‘익선동야장’이라는 곳을 들러 맥주를 한 잔 하려고 갔다가 자리가 만석이어서 바로 옆에 있는 거북슈퍼로 가게 되었다.
거북슈퍼도 4인 테이블이 겨우 하나 남아있어서 자칫 못앉을뻔 했다.
같이간 선배 말로는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헌터”의 효과인 것 같다고 한다.
간단하게 ‘먹태’ 안주에 생맥주 500cc 를 주문했는데 ‘먹태’가 아주 바삭하고 맛있게 구워져 나와서 좋았다.
총평 : 거북슈퍼
- 청결 : 보통이다.
- 분위기 : 옆의 ‘익선동야장’과 함께 활기찬 분위기이다.
- 맛 : 생각보다 괜찮았다. 잠시 들러 맥주 한 잔 할 것이었기 때문에 기대는 안했었지만 먹태가 바삭하니 맛있었다.
- 친절 : 외국인 직원분이 서빙을 하시는데 친절하다.